PENTAX FORUM

★ist-DF™ 님의 글 입니다.

 

 

쉽고 간단하게....그리고 짧게... 설명 하자면...
중학교 미술시간에 배웠죠? 색의 혼합에 대해서...
RGB칼라라는게...

위 그림 보시면 생각 나시나요?
RGB칼라의 혼합을 "가산혼합"이라고 하죠?
빛을 가하여 색을 혼합할 때, 더해 질수록 밝아져서 RGB 모두 255가 되면 흰색이 되는 것이죠.
우리가 사진을 하면서 많이 접하는 것이 바로 이 RGB칼라 입니다.
우측은 cmyk 되시겠습니다.
간단히 집고 넘어가자면 "감산혼합"이라고 하죠. 설명하자면 길고 인쇄나 프린트 쪽에 쓰이는 칼라값이죠.
물감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섞으면 어두워지는...^^
-여기는 아실꺼라 생각하고 일단 패쓰-

전문용어 생략....하고 말하자면
그 RGB라는 칼라에는 국제적으로 약속한 색공간 체계가 있거든요.

※ICC (International Color Consortium)은 컴퓨터 및 주변장치의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든 하드웨어상에서 동일한 품질의 칼라영상을 얻도록 하는 칼라운영시스템의 구성과, 디바이스 Profile의 표준을 규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3년도에 구성되었다. 초기의 설립회원으로는 Adobe System, Agfa-Gevaert, Apple Computer, Eastman Kodak, Sun Microsystems의 6개 회사의 컨소시엄 형태로 시작하여 2003년 현재는 설립회원을 제외하고 60여개 이상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회사, 연구소를 포함한 정회원과 EPFL, FOGRA, London College of Printing, Western Michigan University이 명예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ICC는 미국을 중심으로 매년 2회 이상의 정기 회의를 통해 표준화 활동 및 Working Group의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각종 안건을 의결한다.

그 중에 하나가 sRGB이고 또 하나가 adobeRGB입니다. 이 것 말고도 많아요.
하여튼 그 두 rgb칼라의 색상 범위를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sRGB보다 adobeRGB의 색상범위가 넓죠. 더 많은 칼라를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adobeRGB는 거의 모든 DSLR에서도 지원하는 칼라이기도 하죠.
하지만 dslr 유저들은 거의 안 쓰죠.

왜냐???
일단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모니터가 SRGB영역 보다 좁거나 좀 좋은 제품은 비슷합니다.
(물론 고가의 그래픽용 모니터 중에는 adobeRGB도 지원하는 제품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건 엄청 비싸다죠. ㅠㅠ;;; 비싸서 생략....)
그리고 우리가 인화를 보내는 대부분의 업체가 SRGB영역 안 밖의 색범위만 표현할 수 있는 기계를 쓰고 있죠.
그래서 우리는 웹인화를 할 때 srgb로 보정해서 보내버립니다.
약간의 색상 범위 차이는 무시하고...... 안습이죠..ㅠㅠ
색상범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만큼 색정보를 잃어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색범위에서 잃어 버린 칼라값은 보정을 기가차게 잘 해도 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 adobeRGB는 전혀 쓸 필요가 없냐?
그건 아닙니다.
확실한 규격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업체마다 다르겠죠... 쓰는 기계가 틀리니..)
3R ~ 8R 정도의 비교적 작은 사진을 뽑아 내는 인화기의 색범위는 보통 sRGB 색범위 안쪽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8R 보다 큰 대형 사진의 출력을 할 수 있는 좋은 기계는 sRGB영역을 부분적으로 넘어서 표현하는 색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화를 할 때 정확한 색을 뽑기 위해서 adobeRGB로 촬영을 해서 일단 많은 색상정보를 갖은 후
adobeRGB를 해당 업체 프로파일로 변환을 해서 보내게 되면 그냥 srgb로 찍어서 보낼 때 잃을 수 있는 색들을 얻을 수 있다 이거죠.

그림으로 예를 든다면....

하얀색 삼각형이 중형인화기의 색상범위라고 하면...
파란선의 sRGB를 넘어선 부분도 있죠?
sRGB촬영을 해서 그 인화업체에 보내면 녹색과 파란색 쪽에 잃는 색정보가 많게 되겠죠?

이런 경험 있으실 거에요.
모니터를 나름대로 캘리브레이션(모니터색상맞추기)하고 쓰는데...
인화를 하면 꼭 녹색은 색이 이상하게 나오더라...
이 경우가 거의 여기에 해당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캘리브레이션을 잘못 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럴 땐 해당업체에 색상프로파일을 물어보세요.
국내에 이런 색 작업을 잘 하는 인화업체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긴 하지만... ㅠㅠ..;;;

국내 인화 업체도 요즘은 CMS에 성의를 보이는 업체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더 좋아지겠죠.

본인 모니터 색을 잘 맞춰 둔 상황이면 해당 업체의 프로파일을 받아서
adobeRGB로 촬영 후 해당 업체 인화 프로파일로 변환해서 인화해 보세요. 차이는 있습니다.
최근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업체의 예 입니다.
http://www.pixon.co.kr/cms.asp


그리고 포토 프린터로 출력(CMYK)을 할 때도 sRGB보다는 adobeRGB로 촬영해서 CMYK로 변환 출력하는게 결과물이 더 좋습니다.
프린터기가 구린거라면 별차이 없겠지만...
요즘 가정용 포토 프린터로 나오는 것도 CMYK4색 칼라 이상의 6색이나 8색까지 지원도 하니....
표현할 수 있는 색이 훨씬 늘어나게 되죠.
프린터를 구매하면 시디안에 제품별 프로파일이 들어 있습니다.
adobeRGB로 촬영하고 프린터 프로파일로 바꿔서 출력을 하시는게 좋겠죠.
sRGB와의 색공간 차이는 프린터 제조사를 통해사 알아 보시면 됩니다.
sRGB랑 차이가 없다면 그냥 sRGB로 찍어도 무방하겠으나 보통 sRGB 색공간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6색이나 8색을 지원하는 포토프린터 색공간이 sRGB 보다 넓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포토샵에서 볼때랑 알씨에서 볼때랑 웹에서 볼때랑 같은 모니터에서 봐도 색상이 틀릴 때가 있죠?
그건 프로그램이 색상 프로파일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포토샵에서 adobeRGB로 찍은 사진을 열어서 보정하고 저장해서 웹에 올리면 엄청 탁한 색으로 구질구질...하게 보입니다.
그건 익스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프로파일 지원을 안해서 그렇습니다.
이미지 뷰어 같은 경우 알씨는 아직 프로파일 지원을 안하는 걸로 알고 acdsee 최신 버전은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파일을 읽냐 못 읽냐의 차이를 예를 들어보면....

1번 그림


2번 그림


웹에서 볼 땐 달라 보이지만 1번과 2번은 같은 색입니다.
1번은 sRGB의 표시된 값과 같고
2번은 adobeRGB의 표시된 값과 같습니다.

그런데 웹에서는 달라 보이죠?
그 이유는 익스에서 프로파일을 나몰나라 하기 때문입니다.
프로파일은 무시하고 무조건 색상값만 읽어 들여 표시하기 때문이죠.
위 이미지를 다운 받으셔서 포토샵에서 열어보시면 같은 색으로 보이실 겁니다.
포토샵은 adobeRGB, sRGB를 다 지원하죠..

그렇다고 웹에 올려서 볼 때의 사진 색상범위를 sRGB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우리가 웹을 통해서 보는 rgb색상 범위는 보통 sRGB 색범위 보다 좁거나 비슷합니다.
위에 있는 영역표시 그림에서 파란선 sRGB 안쪽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sRGB (255.0,0)의 아주 빨간색도 웹에서는 (255,0,0)으로 받아들여 빨갛게 보이는 것입니다.
여기서 좀 아리까리 하실 수도 있는데..

뭐 요약하자면 웹에서 보이는 색공간은 어떤 프로파일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익스와 같은 웹 브라우져는 프로파일 지원을 안 하죠. 무조건 색상값을 기준으로 색을 표현한다고 보심 됩니다.
포토샵에서 세이브 포 웹으로 저장을 하시면 srgb로 작업을 했던 사진도 프로파일 정보는 날아가 버립니다.
어쩌파 웹에 올릴 사진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프로파일은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세이브 포 웹으로 저장하면 용량이 최적화 되는 것이고요.
웹용으로 필요 없는건 버려버리니까...

모니터캘리브레이션을 아주 정교하게 해도 인화물이랑 똑같이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이론적으로 완변히 이해하고 셋팅을 해도 테클거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략 90%이상 맞는다면 만족하고 써야 합니다.

하지만 모니터셋팅이나 sRGB 색공간 보다 인화물 색공간이 넓은지 좁은지 무시하고 사용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 입니다.
이론을 모르고 무턱대고 쓴다면 발전이 없겠죠.
그리고 수년 안에....
우리나라도 CMS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다시 말하면 넓은 색공간의 수요가 늘어나면
인화업체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cms에 돈을 쓰게 되있고 더 좋은 제품을 설치 관리 하시겠죠.
지금도 하나 둘 이런 업체가 늘고 있는게 사실 이구요.



세줄 요약..
1. srgb 보다 adobergb가 색공간이 넓다.
2. 인화업체마다 쓰는 색공간이 다르다. sRGB랑 일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3. 인화업체에서 sRGB보다 넓은 색공간을 사용한다면 adobeRGB로 촬영 후 해당업체 인화기 프로파일로 변환해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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