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수익이 높으면 그만큼 위험(risk)도 큽니다. 위험이 커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디카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세련되고 더 멋진 사진을 많이 찍는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위험을 감내해야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 위험 요인을 줄여나가느냐 이겠지요. 역광(Backlight) 사진은 잘 찍으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기본도 모르는 넘’ 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그럼 역광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또 그것을 극복 혹은 역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역광 사진만 어느 정도 찍을 줄 알아도 ‘디카 고수’ , ‘테크니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① 배경(Background)을 어두운 곳으로 처리하자!
위 사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예, 바로 역광으로 찍었다는 것이죠. 지난 회에서도 역광을 이용하면 사진의 분위기가 환상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 위 사진들은 우아하다기 보다 멍청해 보이지요?
역 광의 가장 큰 장점이 바디라인이 아름답게 살아난다는 건데, 위 사진들은 배경이 바디라인보다 더 환해 언뜻 보면 사진이 뭉개져 보이기 까지 합니다. 윤곽이 살지 않으니 멍청해 보이는 것이죠. 물론 <사진1> 안시현의 경우 세팅을 임의대로 할 수 없는 사진기자 입장에서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바디라인이 우아하게 살아날까요? 배경을 어둡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햇빛을 받은 머리카락, 옷 솜털들이 어두운 배경과 대조를 이루며 반짝거리며 살아나지요. 아래 <사진3,4>와 위 <사진1,2>을 비교해 보세요.
<사진3>은 골프장 언덕의 그림자 부분을, <사진4>는 햇빛이 들지 않는 아파트 벽면을 배경으로 이용했습니다. 어때요? 바디라인이 금빛으로 제대로 살아나지요?
② 망원렌즈로 찍자!
위 <사진3,4>는 모두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아니, 거의 모든 역광사진은 망원렌즈로 찍습니다. 누군가 '모든 역광사진은 무조건 망원렌즈로 찍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운다해도 저는 그에게 한 표 던지겠습니다.역광 사진은 망원렌즈 고유의 여러 장점을 이용해 찍는 것이라 해도 허튼 소리가 아니지요.
*망원렌즈를 이용해 역광으로 찍으면…
1) 배경흐리기(Focus-out)가 쉽습니다.
: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을 보면, 초점이 맞은 모델 혹은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 등은 뿌옇게 나옵니다. 배경이 아웃포커스 되지요. 당연히 부각시키려는 모델만 눈에 확 띕니다. 군더더기 없는 사진이 되지요. 금빛으로 반짝이는 바디라인과 윤곽도 제대로 보입니다.
2) 배경을 어두운 곳으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 광각으로 찍으면 배경도 넓어집니다. 항상 그림자 부분만 잡기 힘들지요. 하늘 등 밝은 공간이 배경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역광이 주는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반드시 망원렌즈로 찍어야 합니다.
3) 난반사(Flare 현상)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난반사'란 햇빛 등 광원(光原)이 렌즈에 직접 들어오면서 투과, 반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사진에 옅은 주황색, 혹은 옅은 녹색 등 다양한 색으로 6~12각형 모양의 큰 점이 찍힙니다. 물론 망원렌즈 상태에서도 생길 수 있긴 합니다.
4) 주의!! 노출과 초점을 조금 더 신경쓰셔야 해요.
: 망원렌즈로 주밍해 쓰면 자칫 조금만 흔들려도 사진의 초점이 안 맞아보이기 십상입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또 직사광선이 디카의 노출계를 혼동 시킬 수 있으니 신경 써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회에 자세히 설명 드릴께요.
문제는 어떻게 그 위험 요인을 줄여나가느냐 이겠지요. 역광(Backlight) 사진은 잘 찍으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기본도 모르는 넘’ 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그럼 역광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또 그것을 극복 혹은 역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역광 사진만 어느 정도 찍을 줄 알아도 ‘디카 고수’ , ‘테크니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① 배경(Background)을 어두운 곳으로 처리하자!
위 사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예, 바로 역광으로 찍었다는 것이죠. 지난 회에서도 역광을 이용하면 사진의 분위기가 환상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 위 사진들은 우아하다기 보다 멍청해 보이지요?
역 광의 가장 큰 장점이 바디라인이 아름답게 살아난다는 건데, 위 사진들은 배경이 바디라인보다 더 환해 언뜻 보면 사진이 뭉개져 보이기 까지 합니다. 윤곽이 살지 않으니 멍청해 보이는 것이죠. 물론 <사진1> 안시현의 경우 세팅을 임의대로 할 수 없는 사진기자 입장에서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바디라인이 우아하게 살아날까요? 배경을 어둡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햇빛을 받은 머리카락, 옷 솜털들이 어두운 배경과 대조를 이루며 반짝거리며 살아나지요. 아래 <사진3,4>와 위 <사진1,2>을 비교해 보세요.
<사진3>은 골프장 언덕의 그림자 부분을, <사진4>는 햇빛이 들지 않는 아파트 벽면을 배경으로 이용했습니다. 어때요? 바디라인이 금빛으로 제대로 살아나지요?
② 망원렌즈로 찍자!
위 <사진3,4>는 모두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아니, 거의 모든 역광사진은 망원렌즈로 찍습니다. 누군가 '모든 역광사진은 무조건 망원렌즈로 찍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운다해도 저는 그에게 한 표 던지겠습니다.역광 사진은 망원렌즈 고유의 여러 장점을 이용해 찍는 것이라 해도 허튼 소리가 아니지요.
*망원렌즈를 이용해 역광으로 찍으면…
1) 배경흐리기(Focus-out)가 쉽습니다.
: 망원렌즈로 찍은 사진을 보면, 초점이 맞은 모델 혹은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 등은 뿌옇게 나옵니다. 배경이 아웃포커스 되지요. 당연히 부각시키려는 모델만 눈에 확 띕니다. 군더더기 없는 사진이 되지요. 금빛으로 반짝이는 바디라인과 윤곽도 제대로 보입니다.
2) 배경을 어두운 곳으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 광각으로 찍으면 배경도 넓어집니다. 항상 그림자 부분만 잡기 힘들지요. 하늘 등 밝은 공간이 배경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역광이 주는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반드시 망원렌즈로 찍어야 합니다.
3) 난반사(Flare 현상)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난반사'란 햇빛 등 광원(光原)이 렌즈에 직접 들어오면서 투과, 반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사진에 옅은 주황색, 혹은 옅은 녹색 등 다양한 색으로 6~12각형 모양의 큰 점이 찍힙니다. 물론 망원렌즈 상태에서도 생길 수 있긴 합니다.
4) 주의!! 노출과 초점을 조금 더 신경쓰셔야 해요.
: 망원렌즈로 주밍해 쓰면 자칫 조금만 흔들려도 사진의 초점이 안 맞아보이기 십상입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또 직사광선이 디카의 노출계를 혼동 시킬 수 있으니 신경 써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회에 자세히 설명 드릴께요.
글쓴이 : 동아일보 신원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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